동료들이나 부하들이
불과 며칠 사이에
먹을 것도, 탄약도 없고
포탄 떨어질까 봐
아군, 적군 할 거 없이
그 옆엔 민간인이나
동물 시체도 있어서
내 눈 바로 앞에서
챙겨줄 만한 여유가 없어
공격받고 있을 땐
잘 버틴 줄 알았는데
그 때 일과 전우들이
밴드 오브 브라더스
ㅡ 7부 ㅡ
ㅡ 7부 ㅡ
1945년 1월2일
배스톤 사수 후
이지 중대는 벌지 방어를
아침에 여기 있다가
여기 벌목로가 나있으니
아프잖아요
- 머리통에 못박아버린다
- 가니어, 인솔해
2소대, 가자
호를 나와 이동하니 좋았다
이지 중대의 포이 부근
궁극적으로 포이 공격에
1km가량 행군 중
산발적 기관총 공격을 만나
대체로 순조로웠다
후블러가 말 탄 독일 장교를
멈춰!
멈춰!
이런...
고마워
후블러는 노르망디서부터
그는 참호마다 돌며
말에서 떨어질 때
저한테도 명사수의 피가
- 그러게
쉬프티한테 쏘게 할 수도
난 명사수 아냐
파리 날개도 맞히셨어
립, 그 독일놈
아무도 없는 줄 알고
차량은 못 움직이니까
말은 어떻게 됐어?
달리고 있으려나?
- 참호 팠어?
실컷 떠들었으니 갈게요
명사수가 우리편이라
고맙습니다
- 립?
- 도와줘서 고마워요
- 립, 시간 있나?
좀 도와
- 다이크는?
정확히 어딨는지
아뇨
하루종일 안 보여
난 상황도 모른단 말야
- 부상 둘입니다
죽는 걸 수없이 봤어
엄청난 변화를 겪는 거지
추운 데 옷도 없었어
불도 못 피웠고
사방이 시체 천지였어
묘지나 같았지
동료가 쓰러져도
더더욱...
살면서 문제가 많았어
잊혀지질 않아
한계점
벨기에, 아르덴느 숲
도우라는 명령을 받았다
이리로 왔습니다
이리 가야 한단 소리지
- 어차피 나무니까...
- 알겠습니다
추위가 가시기 때문이다
부아 자끄 숲 개척은
만전을 기하잔 의미다
사상자도 두어 명 생겼지만
쏜 것이 가장 큰 사건이었다
루거 타령을 했다
루거 자랑을 하고 다녔다
감자 푸대 같더라고요
흐르나 봐요
- 그래요
있었는데
아버지가 명사수셨지
뭐 하던 걸까요?
슬렁슬렁 정찰 돈 거겠지
무사했음 좋겠는데
- 네
다행이군
- 응
- 됐어, 쉬프티
- 네
- 근처에 있습니다
아는 거야?
행군할 때도 안 보였고
- 누구?